밀크티 맛집 카페 진정성

여의도 카페 진정성 밀크티

 카페 진정성 처음 알게 된 건 3~4년 전쯤이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아주 유명한 밀크티 맛집이라며 선물로 주어 처음 맛보았던 것 같다. 당시엔 카페모카에만 꽂혀있던지라 밀크티가 들어있던 유리병에 더 관심 있었던 것 같았다.

 나이를 먹다 보니 다양한 차 종류도 입에 맞고 밀크티도 즐겨마시게 된 요즘. 집에 친구를 초대하는데 딱히 대접할 만한 차나 디저트는 없고 해서 3~4년쯤 먹었던 그 밀크티가 입맛에 맞을까 싶어 찾아보았다.

 그나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여의도점을 검색했지만 웬일인지 공식 홈페이지에도 여의도점은 나오지가 않았다. 최근에도 여의도점을 방문했다는 사람들의 후기가 있는데 지도에도 안 나오는 게 이상해서 인스타그램을 뒤져보니 여의도점은 폐점이 되었다고 한다. 불과 얼마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다음으로 가까운 논현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 진정성 논현점

 카페 진정성 논현점은 지하철을 타면 쉽게 갈 수 있다. 7호선과 신분당선이 있는 논현역 7번 출구에서 그대로 5분 정도 걷는다. 걷다 보면 "MiraeN" 건물이 보인다. 건물로 들어가는 외벽에는 "카페 진정성"이라는 작은 기둥이 서있다. 미래엔 출판사 건물 안으로 들어와 안쪽 깊숙이 들어오면 카페 진정성 논현점이 보인다.

 카페 진정성 논현점은 출판사 내부에 있어서 그런지 차를 마시며 볼 수 있는 책들도 준비되어있었다. 논현역 쪽에서 약속시간이 남는다면 넓은 통유리 쪽을 바라보고 차 한잔 마시며 기다려도 좋을 것 같다. 

 

밀크티 맛과 가격

 내가 구매한 밀크티는 얼그레이 한 병과 오리지널 골드 두병이다. 각각 한 병씩만 결제했다가 기왕 여기까지 온 김에 한 병 더 질러버렸다. 얼그레이 밀크티 8,000원과 오리지널 골드 각 7,500원씩이다. 유리병에 든 밀크티를 사면 투명한 손잡이 폴리 백안에 작은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주신다. 유리병이 무거워 혹시나 비닐이 찢어지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웠다.

유리병 밀크티

 결론적으로 한 병을 더 사길 잘한 것 같다. 보통 카페에서 얼그레이 밀크티를 즐겨마시는데 솔직히 카페 진정성 얼그레이가 내 입맛에는 조금 밍밍한 것 같고 오리지널 골드는 너무 맛있어서 얼음잔에 친구 한잔 따라 주고 나 혼자 다 마셔버렸다. 두병 사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운영시간

 내가 가보았던 카페 진정성 여의도점과 논현점은 사내 카페처럼 각 회사 건물 안에 자리 잡고 있기에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운영시간도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 지금은 여의도점이 없어져서 서울에는 논현점밖에 남아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보니 빠른 시일 내에 여의도나 서울 쪽 어느 곳에 오픈하실 계획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여의도점에 꼭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